데이터센터의 물 발자취

데이터센터,
가정용 물과 경합할 수도

물은 네 갈래로 갈라져 흐릅니다. 데이터센터는 가정과 같은 수돗물(생활용수), 혹은 공업용수를 사용합니다. 가뭄이 깊어지면 이 물길에 무슨 일이 생기는지, 단계 버튼을 눌러 확인해보세요.

가뭄이 깊어지는 과정을 자동으로 보여드립니다 — 버튼으로 직접 조작할 수도 있습니다
취수원강 · 댐 · 지하수생활용수= 수돗물1가정용상업용 등 ★공업용수 ★2농업용수3하천유지용수4★ 데이터센터가동 중 53곳 중 46곳★ 데이터센터①→④ 가뭄 시 공급 우선순위 · ★ 데이터센터가 쓰는 물

취수원의 물이 생활·공업·농업·하천유지용수로 갈라져 흐릅니다. 데이터센터(★)는 상업용 수돗물과 공업용수 줄에 서 있습니다.

96.0%

가동 중 데이터센터 53개가 쓰는 물 중 생활용수(수돗물)의 비율

1순위

가뭄 시 생활용수는 가장 늦게까지 지켜지는 물 — 그래서 경합이 문제가 됩니다

2계통 혼재

앞으로 지어질 데이터센터는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중 어떤 물을 사용할지 모릅니다

냉각의 대가

서버의 열을 식히는 방법

데이터센터는 24시간 열을 뿜습니다. 그 열을 바람으로 식히느냐, 물로 식히느냐에 따라 사용하는 물의 양이 최대 8배 차이가 납니다. 이 선택이 지도 전체의 물 수요를 결정합니다.

공랭식

바람으로 열을 식힙니다 — 물은 거의 쓰지 않습니다

0.064L/kWh

전기 1kWh당 물 사용량 (국내 실측)

같은 전력 기준 물 소비 속도 비교(모식)

×8

차이

수랭식 (증발 냉각)

물을 증발시켜 식힙니다 — 쓴 물의 상당량이 대기로 사라집니다

0.528L/kWh

전기 1kWh당 물 사용량 (국내 실측)

같은 전력 기준 물 소비 속도 비교(모식)

새 데이터센터 522곳이 어떤 방식으로 식히느냐에 따라

시나리오를 눌러 보세요 — 전국 하루 물 수요가 달라집니다.

※ 한전 신청분 522건(기대 통과분) 연평균 중심값, 단위 ㎥/일. 괄호는 물 사용 계수 하한~상한 범위.

지금 가동 중인 시설들의 평균이 그대로 이어질 때

범위 413,512~559,423㎥/일

하루 00명의 하루 수돗물

가장 아끼는 길과 가장 쓰는 길의 차이는 하루 471,584 — 냉각 방식을 어느 쪽으로 유도하느냐는 정책이 이만큼의 물을 결정합니다.

쓴 물은 돌아오지 않습니다

증발식 냉각에 쓰인 물의 대부분은 하수로 되돌아가지 않고 대기 중으로 사라집니다. 기업이 어떤 냉각 방식을 사용하는지, 물을 얼마나 사용하는지 미리 심사·승인받는 제도는 없습니다.

기사

데이터센터 90%, 수돗물 쓴다…가뭄 땐 사람 위협

현재 가동되고 있는 국내 데이터센터 53개가 사용하는 물의 96%는 수돗물인 것으로 파악됐다. 식수를 포함해 가정에서 쓰는 물과 같은 ‘물그릇(수원)’을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. 극한 가뭄 상황으로 공급할 수 있는 물이 줄어들면 데이터센터가 쓰는 물과 가정용 물은 경합 관계에 놓일 수밖에 없다.

9일 국민일보가 한혜진 한국환경연구원(KEI) 선임연구위원과 2021~2025년 환경정보 공개 대상인 데이터센터 53개소를 전수 조사한 결과 이들이 쓰는 연간 물 사용량(409만3000t)의 96%인 393만t이 수돗물인 것으로 분석됐다. 데이터센터 53개 중 46개가 수돗물을 쓰고 있었다. 공업용수를 사용하는 데이터센터는 2개뿐으로, 이들이 쓰는 물의 양은 2.6%(10만7000t)에 불과했다. 나머지 5개(5만5000t)는 자료가 부족해 판별하지 못했다.

수돗물은 가정과 상업시설이 함께 쓰는 물이다.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도심의 상가·오피스·식당은 모두 같은 관로에서 물을 나눠 쓴다. 물 부족으로 수돗물이 부족해지면 가정용수 부족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.